대학원생 갑질 대응 TIP

  • 최초 문제제기 시 가능한 모든 기관에 제보・고소를 진행하는 게 능사는 아니며 사안의 상황과 조건에 맞는 전략적 판단과 선택이 필요함. 제보자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문제해결을 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각종 정부기관 민원, 민・형사 고소를 동시에 진행하는 경우들이 있음. 그런데 그간 사례를 보면 각 기관의 결정이 타 기관에 연쇄적인 영향을 주곤 함. 예컨대 형사 재판이 있을 때까지 대학 인권센터의 사건조사가 무기한 중단되거나 형사사건 불기소결정이 타 기관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식임.
  • 제보 전 특히 재직・재학 기간에 가능한 많은 근거들을 축적해야 함. 학위과정 재학 중일 때 대학원생이 문제제기를 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대개 자퇴・수료・졸업 시기에 맞추어 인권침해・연구실 비리를 제보하는 경향이 있음. 그러나 일단 본인이 속한 학과・연구실을 떠난 상태에서 증거를 꼼꼼히 확보하기 쉽지 않음.
  • 심리적・물리적 버팀목이 되어 줄 동료들을 사전에 조직하는 게 중요함. 최소 2-3명의 조력자가 있을 때 보다 효과적으로 사건을 대응할 수 있음. 주변에서 조력자를 찾기 힘들다면 대학원 총학생회・대학원생노조 등의 대학원생단체와 소통하는 것도 방법임. 대학원생은 학위 취득이 주 목적이기 때문에 교수에게 정면으로 반기를 들기 쉽지 않음. 따라서 제보로 인해 문제가 확산되면 학생들은 교수에 동조하는 그룹과 무관심한 그룹으로 나누어지게 됨. 이로 인해 제보자가 정작 내부 커뮤니티에서 고립되어 심리적 압박을 받게될 수 있음.